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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좋아하는 분야 파고들고, 관심사 같은 또래들과 함께하라

조회수12588 2014.10.23

좋아하는 분야 파고들고, 관심사 같은 또래들과 함께하라

최근 비교과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해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적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비교과 활동이 고교와 대학입시에서 학업 성적 못지 않게 비중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들과 차별화하고 경쟁력 있는 비교과 활동을 하려면 일찍부터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 탐색을 시작해 시행착오를 통해 커가는 자신만의 성장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청담어학원 학생들이 탐구?발표에 쓸 주제를 고르기 위해 지난번 만든 영어신문과 시사이슈 자료를 살펴보며 외국인 강사와 얘기하고 있다.


입시를 체감해 본 적이 없는 초·중학생에게 ‘비교과 활동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이들은 멋있어 보이는 체험활동이나 화려한 수상 실적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비교과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특출난 선배 경험담이나 언론에 소개된 우수 사례를 따라 하려다 보면 흥미와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외대부고) 1학년 박정호군은 비교과 활동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선택했다. 축구를 좋아했던 박군은 어릴 때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의 인터넷 팬카페에서 활동했다. 해외 언론에 소개된 이 구단 관련 뉴스나 칼럼, 소식 등을 한국어로 번역해 카페에 올려 다른 회원들과 공유했다.



박군은 외대부고에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에 이 활동 경험을 넣었다. 박군은 “취미를 비교과 활동으로 연결한 것이 나의 관심사를 이야기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며 “교내 영어 토론대회나 영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했던 경험도 축구 번역과 마찬가지로 스펙으로 꾸미려고 하지 않고 나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활동의 하나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것을 비교과 활동으로 하면 연속성과 진정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청담어학원 중계 브랜치 조문성 원장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 알아가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돼야 비교과 활동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집단 협력·토론 통해 문제해결능력 길러



친구들과 협력해 좋은 성과를 거두거나 친구와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은 입시에서 인성을 평가하는 단골 질문이다.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이는 특목고나 자사고는 학생들에게 소규모 그룹의 연구 모임, 탐구·실험활동 모임, 봉사 동아리 등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다.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타인과 협력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다.



 김윤우(고려대 자유전공학부 1)씨는 고2 때 법무부가 주최하는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친구 13명과 모의재판 동아리를 만들었다. 평소 법에 관심이 많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떤 주제로 재판 시나리오를 구성할지, 시연은 어떻게 할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댔다. 수 많은 재판 사례들을 놓고 토의한 결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국인 회사원이 한국어가 서툴러 본의 아니게 기업 비밀을 유출한 사례’를 주제로 정해 참신성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새로운 모임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그만큼 친구들에게서 배우는 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청담어학원이 만든 청담 3.0 프로그램과 전략클래스가 한 예다. 이 수업은 집단과의 협력과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한다. 친구들과 한 주제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며 과제를 해결한 뒤 이를 발표하고 포트폴리오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브랜드를 주제로 애플과 삼성의 서로 다른 경영 전략에 대해 공부한다면 학생들은 국내외 자료를 찾아 읽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와 관점을 비교한다. 이후 친구들과 각 기업의 브랜드 전략에 대해 발표·토의하거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토론하는 식이다.



 청담러닝 미디어 디자인팀 이혁래 이사는 “비교과 활동을 시작하거나 친구들과 토론할 때 주제와 관련된 TED 강연, 관계자들의 활동 사례, SNS 같은 소셜러닝 채널을 활용하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생관에 영향을 끼친 활동 기록



남다른 활동을 말과 글로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특목고·자사고 입시에서는 내신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서류와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수시모집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양지원(자유전공학부 2)씨는 고교 때 책을 읽은 뒤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한 구절’을 자신의 생각과 함께 적어 기록으로 남겼다. 대입 자기소개서에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책 3권을 소개하라는 문항을 쓸 때 이 기록을 활용했다.



 양씨는 “고교 수준에서 학생들이 읽어본 책들이 대부분 비슷비슷하지만 자신의 진로나 인생관, 행동에 미친 영향은 모두 다르다”며 “독서와 변화를 구체적으로 연계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교 때 글을 장황하게 쓰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교내 영자신문 동아리에 들어가 기사를 간결하게 쓰는 법을 배웠다. 그는 “필요한 단어만 사용해 신중하게 글을 써야 하는 기사 쓰기 연습이 글자 수가 제한된 자기소개서를 쓸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글=봉아름 객원기자 , 사진=청담어학원 제공

                                                                                                                                    [출처: 중앙일보]

                                                                                                                                   201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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